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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교수 영문법/2 동사 응용편

부정사 : 영어의 원리 5 - 일반 부정사

 

 

 

 

'일반 부정사'의 정의 (定義 definition)

 

Q : '일반 부정사' 무엇인가요? 

 

A : 이것은 우리가 흔히 'to 부정사'라고 부르는 것으로, 구조는 다음 예들 속에 나오는 바와 같이

[to + 원형 동사]의 형태로 구성되어 있습니다. 이것이 가장 전형적인 부정사이자

또 가장 흔히 사용되는 것이기 때문에 '일반 부정사'라고 합니다.

 

a. This is an exciting and dynamic place to work


b. The audience tries to listen more carefully to what he says. 

 

c. These children need food, a place to sleep, and the attention of people who care.

 

Q : 이런 유형의 부정사는 우리가 익히 알고 있는 것이기 때문에 공부할 것이 별로 없지 않나요?

 

A : 우리는 '영어의 원리 2 - 부정사를 왜 '준동사'라고 하는가?'를 통해서 부정사도 '동사'의 성질을

가지고 있다는 것을 알게 되었습니다.

 

따라서 이 부정사에 동사의 어떤 성질들이 나타나는지 구체적으로 점검할 필요가 있습니다.

우리는 동사의 핵심적인 정보 다루는 Grammar 1 ~ 3를 통해서 동사에 다음과 같은 정보가

나타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그래서 부정사에도 이런 정보를 표현할 수 있는지 검토해보아야 합니다. 

 

 

 

 

'일반 부정사'에 나타나는 정보 1 : 상 (相 aspect)

 

Q : 부정사는 '원형 동사' 사용하기 때문에 '시제'를 나타낼 수는 없는데, '상 (相 aspect)' 가능한가요? 

 

A : 영어에는 3개의 시제와 4개의 상이 있기 때문에, 다음 표처럼 동사 work를 12개의 형태로 표현할 수

있습니다. 부정사의 경우 '원형 동사' 사용해야 하기 때문에 '시제'를 표현할 수는 없습니다.

 

 

 

 

 단 순

진 행 

완 료 

 완료 진행

 시 제

 현 재

  works

  is working

  has worked

  has been working

 과 거

  worked

  was working

  had worked

  had been working

 미 래

  will work

  will be working

  will have worked

  will have been working

 

Q :  '상 (相 aspect)' 4개인데 이것들을 모두 부정사에 표현할 수 있나요?

 

A : 물론입니다. 앞에서 우리가 보았던 'to work, to listen, to sleep'같은 부정사는 모두 '단순형'입니다.

이런 형태 외에 '진행형, 완료형, 완료진행형' 부정사도 만들 수 있습니다. 다음 표는 동사 work를

이용해서 4가지 유형의 부정사로 만든 것입니다. 

 

 부정사의 상

 예

    단순형

    to work

    진행형

    to be working

    완료형

    to have worked

    완료진행형

    to have been working

 

 

Q : 구체적으로 이런 상들이 쓰인 예를 보여줄 수 있나요? 

 

A : 물론입니다. 다음 문장 a에서는 진행형 부정사 to be working을 볼 수 있는데 이것은 '진행'되는 것을

의미합니다.

 

a. Apple is said to be working on a new way to charge your iPhone.

 

b. Apple was said to be working on a new way to charge your iPhone.

 

c. Apple will be said to be working on a new way to charge your iPhone.

 

문장 a의 경우 본동사 is'현재'를 나타내기 때문에 to be working'현재 진행되는 일' 나타냅니다.

그러나 문장 b의 경우 본동사가 '과거'이기 때문에 to be working'과거에 진행되는 일'나타내고,

문장 c는 본동사가 '미래'를 나타내기 때문에 to be working'미래에 진행되는 일'의미합니다.

 

Q : '완료형''완료진행형' 부정사의 예도 있나요?

 

A : 예, 완료형 [to + have + PP]와 완료진행형 [to + have + been + V-ing] 부정사도 다음의 예에서

볼 수 있는 것처럼 쓰이고 있습니다. 

  

d. He said, "It's a privilege to have worked with such talented people."

 

e. The experts appeared to have been working on the new battery for the car. 

 

 이런 형태들의 의미는 뒤에 나오는 '영어의 원리 9 - 완료 부정사'에서 자세하게 다루겠습니다. 

 

'일반 부정사'에 나타나는 정보 2 : 태 (態 voice)

 

Q : 부정사에도 '능동태''수동태'가 있나요? 

 

A : 부정사에서도 '태'는 중요한 요소입니다. 그래서 어떤 문장에서 부정사의 '태'가 적절하지 않으면,

그 문장이 어법에 맞지 않는 문장이 되는 경우가 흔히 있습니다.

 

예를 들어 다음 문장 a의 빈칸에 적절한 부정사를 골라보십시오. 

 

a. Certain things in the world are too important                               .

 

                      (1) to waste      (2) to be wasted

 

Q : 이 문제를 풀 때 무엇을 기준으로 부정사를 선택해야 하나요?

 

A : 그것은 빈칸에 나올 부정사가 무엇논리적으로 연결되느냐는 알아보는 것입니다.

 

이 문장에서 빈칸에 나올 부정사는 형용사 important에 연결된 대상이지만,

이 부정사의 수식을 받는 말은 문장의 주어인 'Certain things'입니.

그런데 이것은 사람이 아니라 사물이기 때문에 능동태 부정사 'to waste(낭비하다)'의 주어가

될 수 없습니다. 그래서 (2)번에 나오는 수동태 부정사 'to be wasted' 이 문제의 답이 됩니다.

 

이와 같이 부정사를 어법에 맞게 쓰려면, 문장의 구조와 연결되는 대상에 따라 수동태와 능동태 가운데 하나를 선택해야 합니다. 다음은 동사 deliver와 see가 문장 b-c에서는 능동태, 그리고 문장 d-e에서는 수동태 부정사 쓰인 예들입니다.

 

b. She got up at 5:30 to deliver the newspapers. 

c. Television picture tubes enable viewers to see the image.

 

d. It’ll take about a week to be delivered after you order the book. 
e. What about motion that is too slow to be seen by the human eye?

 

Q : 완료형완료진행형 수동태 부정사도 있나요?

 

A : 다음 표는 부정사가 아니라 동사 work를 수동태로 만들 수 있는 것을 표시한 것입니다. 

     ('Grammar 2 태 : 영어의 원리 6 - 12개의 동사형과 수동태' 참고)  

 

 

 

 

 단 순

진 행 

완 료 

 완료 진행

 시 제

 현 재

  is worked

  is being worked

  has been worked

   X

 과 거

  was worked

  was being worked

  had been worked

   X

 미 래

  will be worked

  X

  will have been worked

   X

 

앞에서 본 바와 같이 work의 경우 능동태12개의 형태를 만들 수 있지만, 

'X'로 표시한 4개의 수동태는 만들 수 없습니다. 그래서 '완료진행형 수동태' 없습니다.

 

다만 [to + have + been + PP]의 구조로 이루어진 완료형 수동태 쓸 수 있는데,

다음은 이런 완료형 수동태 부정사가 나오는 예입니다. 

 

f. This church is believed to have been built at the end of the 15th century.

 

g. I am flattered to have been chosen to receive this scholarship.

 

 

 

'일반 부정사'에 나타나는 정보 3 : 법 (法 mood)

 

Q : must, will, can, may, would, could, might 등과 같이 '가정법'이나 '판단법'나타내는 조동사는

부정사에 사용할 수 없기 때문에 부정사에 '법'을 표시할 수 없지 않나요?

 

A : 그렇습니다. 다만, 조동사와 의미가 유사한 'have to, be able to, be willing to' 등은 기본적으로

동사이기 때문에 다음 예들 처럼 부정사로 사용되는 것을 볼 수 있습니다.  

 

 

a. It is a terrible responsibility to have to destroy these animals.

 

b. We may expect our children to be able to keep their room tidy.

 

c. It is a rarity for a movie to be willing to try your patience like "The Six Sense."