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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종성교수 영문법/1 동사 핵심편

태 : 영어의 원리 4 - 수동태가 가능한 동사

 

 

 

 

형태가 같아 혼동하기 쉬운 동사

 

 

영어에서 수동태로 쓸 수 있는 동사는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이다.

 

예를 들면, punish와 같은 동사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문장 a의 경우처럼 punish와 같은 능동태는 물론

같은 문장에 있는 were punished와 같이 수동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문장 b의 hit도 타동사이기 때문에 c의 got hit와 같은 유사수동태도 만들 수 있다.

 

a. Most parents punish their children

    in the same ways that they were punished by their parents

 

b. One day a truck hit a pedestrian on the street. 

c. She got hit by a car while she was crossing the street.

 

그러나 겉보기에 비슷한 동사라도 수동태를 만들 수 없는 동사가 있고,

또 수동태가 가능한 동사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의 예를 보자. 문장 d-e에 동사 lay가 있는데, d의 lay문장 f처럼 수동태로 바꿀 수 있지만,

문장 e는 g처럼 수동태로 전환할 수 없다.

 

d. The village birds lay eggs.

e. A light mist lay along the earth. 

 

f.  (O) Eggs are laid by the village birds.

g. (X) The earth was lain along by a light mist.

 

그 이유는 동사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d lay는 ‘lay-laid-laid’과 같은 변화형이 있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f처럼 수동태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elay는 ‘lie-lay-lain’과 같은 변화형이 있는 자동사 lie의 과거형이기 때문에 수동태로

만들 수 없다.

 

이와 같이 불규칙 변화를 보이는 동사가운데, 때로는 형태가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사와 타동사로 쓰이는 동사

 

 

영어 동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우리말과 달리 경우에 따라서 자동사가 되거나 타동사가 되는 동사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음 예들처럼 종종 동사의 성격을 혼동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 문장 h-i에서 walked 뒤에 나오는 '7 km'와 'the dog'모두 목적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동사를 타동사로 생각할 수 있다.

 

h. Mike walked 7 km during week 4 of his exercise program.
i. I walked the dog four times a day.   

 

j. → (X) 7 km was walked by Mike.
k. → (O) The dog was walked four times a day by me.

 

그런데 문장 h7 km는 walked의 목적어가 아니다.

이것은 거리를 나타내는 부가어(adjunct)이고, walked 자동사이다. 그래서 j처럼 수동태를 만들 수 없다.

 

한편 문장 i에 나오는 walked는 타동사이다. 왜냐면 뒤에 나오는 the dog은 목적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장 k처럼 수동태로 바꿀 수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동사라도 문맥에 따라 자동사 또는 타동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어가 목적어처럼 보이는 동사

 

 

 

영어에서 혼동을 주는 동사 가운데 또 하나의 대표적인 예가 동사 make이다.

왜냐면, 이것은 문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음 문장 l-m에서 make 뒤에 나오는 명사들은 모두 목적어처럼 보인다.

그래서 수동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l. Individuals and societies must make the choices.
m. When mixed with coconut milk, breadfruit makes a delicious pudding.   

 

n. → (O) The choices must be made by individuals and societies.

o. → (X) A delicious pudding is made by breadfruit.

 

문장 l에 나오는 make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문장 n처럼 수동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문장 m에 나오는 make는 타동사가 아니라 '불완전 자동사'이다.

그래서 이 문장은 '코코넛 우유와 섞으면, 빵과일은 맛있는 푸딩이 된다'와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즉, 여기에서 a delicious pudding은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를 보충해주는 '보어'이다.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문장 m은 문장 o처럼 수동태로 전환할 수 없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