형태가 같아 혼동하기 쉬운 동사 |
영어에서 수동태로 쓸 수 있는 동사는 목적어가 있는 '타동사'이다.
예를 들면, punish와 같은 동사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문장 a의 경우처럼 punish와 같은 능동태는 물론
같은 문장에 있는 were punished와 같이 수동태를 만들 수 있다.
또한 문장 b의 hit도 타동사이기 때문에 c의 got hit와 같은 유사수동태도 만들 수 있다.
a. Most parents punish their children in the same ways that they were punished by their parents
b. One day a truck hit a pedestrian on the street. c. She got hit by a car while she was crossing the street. |
그러나 겉보기에 비슷한 동사라도 수동태를 만들 수 없는 동사가 있고,
또 수동태가 가능한 동사가 있기 때문에 주의할 필요가 있다.
다음의 예를 보자. 문장 d-e에 동사 lay가 있는데, d의 lay는 문장 f처럼 수동태로 바꿀 수 있지만,
문장 e는 g처럼 수동태로 전환할 수 없다.
d. The village birds lay eggs. e. A light mist lay along the earth.
f. (O) Eggs are laid by the village birds. g. (X) The earth was lain along by a light mist. |
그 이유는 동사의 유형이 다르기 때문이다.
d의 lay는 ‘lay-laid-laid’과 같은 변화형이 있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f처럼 수동태로 만들 수 있다.
그러나 e이 lay는 ‘lie-lay-lain’과 같은 변화형이 있는 자동사 lie의 과거형이기 때문에 수동태로
만들 수 없다.
이와 같이 불규칙 변화를 보이는 동사들 가운데, 때로는 형태가 같은 것들이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자동사와 타동사로 쓰이는 동사 |
영어 동사의 특징 가운데 하나는 우리말과 달리 경우에 따라서 자동사가 되거나 타동사가 되는 동사들이
상당히 많이 있다는 점이다.
그래서 다음 예들처럼 종종 동사의 성격을 혼동할 수가 있다.
예를 들면, 다음 문장 h-i에서 walked 뒤에 나오는 '7 km'와 'the dog'이 모두 목적어처럼 보이기 때문에
이 동사를 타동사로 생각할 수 있다.
h. Mike walked 7 km during week 4 of his exercise program.
j. → (X) 7 km was walked by Mike. |
그런데 문장 h의 7 km는 walked의 목적어가 아니다.
이것은 거리를 나타내는 부가어(adjunct)이고, walked 는 자동사이다. 그래서 j처럼 수동태를 만들 수 없다.
한편 문장 i에 나오는 walked는 타동사이다. 왜냐면 뒤에 나오는 the dog은 목적어이기 때문이다.
그래서 문장 k처럼 수동태로 바꿀 수 있다.
이와 같이 같은 동사라도 문맥에 따라 자동사 또는 타동사가 될 수 있기 때문에 주의가 필요하다.
보어가 목적어처럼 보이는 동사 |
영어에서 혼동을 주는 동사 가운데 또 하나의 대표적인 예가 동사 make이다.
왜냐면, 이것은 문맥에 따라 다양한 역할을 할 수 있기 때문이다.
예를 들면, 다음 문장 l-m에서 make 뒤에 나오는 명사들은 모두 목적어처럼 보인다.
그래서 수동태로 만들 수 있다고 생각할 수 있으나 그렇지 않다.
l. Individuals and societies must make the choices.
n. → (O) The choices must be made by individuals and societies. o. → (X) A delicious pudding is made by breadfruit. |
문장 l에 나오는 make는 타동사이기 때문에 문장 n처럼 수동태 문장을 만들 수 있다.
그러나 문장 m에 나오는 make는 타동사가 아니라 '불완전 자동사'이다.
그래서 이 문장은 '코코넛 우유와 섞으면, 빵과일은 맛있는 푸딩이 된다'와 같은 의미를 나타낸다.
즉, 여기에서 a delicious pudding은 목적어가 아니라 주어를 보충해주는 '보어'이다.
이런 특징이 있기 때문에 문장 m은 문장 o처럼 수동태로 전환할 수 없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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